이란전쟁발 유가급등에 美 3월 PCE 3.5%↑…2년10개월만에 최고

이란전쟁발 유가급등에 美 3월 PCE 3.5%↑…2년10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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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엔 부합…근원 PCE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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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 3월 미국 핵심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3년 5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의 가장 큰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7% 올라 2022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전월 기준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는 부합한다. 

항목별로 보면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20.9% 급등하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에너지 상품과 전기·가스 서비스 가격도 11.6% 올랐다. 의류·신발 가격은 1.0% 올랐고 식료품 가격은 0.1%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 역시 전년·전월 기준 모두 전문가 전망과 일치했다. 

PCE 가격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재화·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이 근원 물가에 얼마나 파급될지가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언급하면서 관련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명목 개인소비지출 또한 전월 대비 0.7%로 증가했다.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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