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신분도용 비상 개인정보 대량 털려
가주 신분도용 비상 개인정보 대량 털려
전문조직 훔친 ID로 대출·렌트 사기 시도
잠재적 피해자들 확대 “크레딧 정기적 확인을”
캘리포니아에서 한 건의 신분도용 신고가 900명 이상의 잠재적 피해자로 확대되면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사기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
북가주 알라메다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초 한 주민이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자신의 명의로 수상한 금융 활동이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신용기록을 확인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피해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수개월 동안 대출 신청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자동차 구입과 부동산 임대, 각종 사업체와 관련된 신용조회 기록도 발견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과거 발생한 우편물 절도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적이고 정교한 신분도용 범죄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이곳에서 다수 주민의 우편물과 신분증, 은행카드, 각종 개인 서류 등을 발견했다.
특히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900명 이상의 잠재적 피해자에 해당하는 신분증과 개인정보를 확보했다. 피해자들의 개인정보가 실제로 어떤 금융사기나 범죄에 사용됐는지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현장에서는 위조 서류와 함께 마약류 및 관련 도구, 총기와 탄약 등도 발견됐다. 경찰은 확보한 신분증과 개인정보의 주인을 확인하고 개별적으로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신분도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용보고서와 은행계좌,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우편물이 사라졌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의심될 경우 주요 신용평가회사에 무료 사기경보(Fraud Alert)를 신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기경보는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한 곳에만 신청하면 해당 회사가 나머지 두 곳에 통보한다. 최초 사기 경보는 1년간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