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통에 외모 신경쓰나"…산불 중계 앵커 '방화복 옷집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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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통에 외모 신경쓰나"…산불 중계 앵커 '방화복 옷집게' 논란

최고관리자 0 695 2025.01.1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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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미국 ABC 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산불 현장을 

보도하고 있다. (샂진=ABC 뉴스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을 생중계하던 ABC 뉴스의 간판 앵커의 방화복 착용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ABC 뉴스 '데이비드 뮤어와 함께하는 월드 뉴스 투나잇'의 앵커 데이비드 뮤어는 지난 8일(현지시각) LA에서 방화복을 입고 산불 피해 현장을 생중계했다.

그는 "제 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이라며 몸을 화재 현장으로 돌렸다. 이때 방화복 뒤에 꽂힌 나무로 된 집게가 포착됐다. 헐렁한 방화복을 몸에 잘 맞게 집게로 고정한 것이다.

영국·미국 방송계의 유명 인사인 잭 오즈번은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멋진 재킷이다. 우리 도시가 불타고 있는 동안 그 옷핀으로 멋지고 날씬해 보여 기쁘다"고 비꼬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태그하며 여론전에 나선 그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퍼졌다.

다른 누리꾼들도 뮤어가 뉴스보다 자신의 외모에만 신경쓴다며 그가 자기 도취증에 빠졌거나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옹호의 목소리도 나왔다.

ABC 뉴스에서 20년 이상 앵커로 일해 온 뮤어는 지난해 9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토론회 사회를 맡았다. 이때 그는 보수 진영으로부터 해리스 후보에게 편파적으로 토론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8일 LA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18만여 명이 대피했다.

산불 피해 면적은 약 148㎢로, 서울시 면적(약 605㎢)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희정 기자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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