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출신' 이브, 11명 응원 속 '홀로서기'…"각자의 자리에서 팀 빛내"
이브 첫 솔로 EP '루프(LOOP)' 발매 기념 쇼케이스. / 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하지만 '솔로 아티스트' 이브에게는 언제나 11명의 멤버들이 함께다.
이브는 3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 EP '루프(LOO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조정식이 맡았다.
'루프(LOOP)'는 데뷔 6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EP다. 일정한 시스템에 자신을 맞춰온 이브가 정해진 규칙의 고리(Loop)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탐구한 결과물을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루프(LOOP) (feat. Lil Cherry)'를 비롯해 '디오라마(DIORAMA)', '애프터글로우(Afterglow)', '금붕어 (Goldfish)'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브는 지난 2017년 이달의 소녀로 데뷔해 '하이 하이(Hi High)', '버터플라이(Butterfly)', '쏘 왓(So What)', '와이 낫(Why Not?)', 'PTT' 등 활동에 임했다. 이브 또한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퍼포먼스, 화려한 비주얼을 겸비한 육각형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브는 그런 이달의 소녀에 대해 "내게 이달의 소녀란 고향 같다. 멤버들이 지금 각자의 자리에 흩어져 있지만 우리 이달의 소녀 체제 자체가 원래 솔로와 유닛 완전체가 모두 활동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지금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팀을 빛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나도 멤버들도 생각하고 있어서 되게 많이 힘이 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달의 소녀는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겪으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씨티디이엔엠(CTDENM)에서 루셈블(Loossemble)로 활동 중이다.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는 모드하우스(MODHAUS) 소속 아르테미스(ARTMS)로 뭉쳤다. 츄와 이브는 각각 ATRP와 파익스퍼밀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다만 이 과정에 다소 긴 공백기를 가졌고, 멤버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와 관련 이브는 "공백기가 내게도 길기도 했지만 앨범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더 솔직해지고 내 이야기를 더 담백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멘털적으로도 좀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그 시간들에도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가 생각이 많고 신중한 성격이다.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더 좋은 앨범으로 또 보답을 하고 싶었다. 회사를 찾는 것부터 앨범을 준비할 때 그런 얘기들까지 되게 많은 상의를 거치느라 좀 오래 걸렸다. 하지만 또 그만큼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나온 것 같아서 나는 되게 뿌듯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솔로 데뷔 '선배'인 멤버들에게 들은 조언이 있는지 묻자 이브는 "희진이라는 친구가 내가 되게 걱정을 했을 때 '언니는 원래 잘하잖아'라고 했다. 그런 장난스러운 말 한마디에 나에 대한 믿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되게 힘이 되고 좀 긴장이 사르르 풀렸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브의 솔로 데뷔 이틀 뒤에는 이달의 소녀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로 구성된 그룹 아르테미스가 첫 정규앨범 '달(Dall, Devine All Love & Live)'을 발매한다. 이달의 소녀 집안싸움이 예고된 셈이다. 이에 이브는 "아르테미스 친구들도 내일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그 친구들도 다 오늘 이제 카톡으로 '언니, 힘내' 보내줬다"며 "또 정병기 이사님, 아르테미스 대표님도 내게 꽃다발을 보내주셨다. '오늘 너무 가고 싶었다. 힘내라. 넌 다 잘될 거야' 이런 긍정 에너지를 마구마구 주셔서 행복하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