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뇌출혈로 끝내 사망
Sanjose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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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7 06:10
배우 강수연이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원조 '월드스타' 이자 한국영화의 버팀목 강수연은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됐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후 3시께 끝내 눈을 감았다. 영화계는 비통함 속에 장례를 준비 중이고, 각계 각층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발탁돼 연기를 시작했다. 1983년부터 방영된 KBS1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인기를 얻은 그는 1984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강수연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원조 '월드스타'다.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옥관문화훈장 서훈을 받았다. 1989년에는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 여배우상,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 밖에도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안의 블루’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35.4%를 기록한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전인화와 공동 대상을 받았다.
강수연은 사석에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라는 말을 종종 하곤 했다. 돈에 휘둘리지 말고 영화인으로서 자긍심을 지키자는 뜻으로, 류승완 감독은 한 영화인 모임에서 강수연이 한 이 말을 영화 ‘베테랑’ 황정민 대사로 사용하기도 했다.
영화 행사에 발벗고 나섰던 그는 각종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1991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1998년 도쿄국제영화제, 199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07년 몬트리올국제영화제, 2013년 시드니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강수연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가제)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강수연은 이 작품에서 뇌복제 및 AL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연기했다. 지난 1월 촬영을 마친 ‘정이’는 2013년 개봉한 단편영화 ‘주리’ 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강수연의 배우 복귀작이었으나, 유작으로 남게 됐다.
강수연의 별세에 영화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정이'를 함께한 넷플릭스 측은 7일 공식 SNS에 “항상 현장에서 멋진 연기, 좋은 에너지 보여주신 故 강수연 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배우 강수연 님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라고 추모했다.
‘정이’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한국영화 그 자체였던 분”이라고 애통해하며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선배님, 부디 편히 쉬세요”라고 명복을 빌었다. 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은 "누나 같았고 따뜻했고 사랑스러웠던 분이 돌아가셨다, 누나라고 한번 불러봤어야 했는데"라고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수연의 쾌유를 빌었던 누리꾼들도 “끝내 돌아가시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일찍 지셨습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안타깝습니다. 훌륭한 배우셨는데” 등의 댓글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렸다. 강수연의 대표작 '씨받이'와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 '고래 사냥 2'의 배창호 감독, '처녀들의 저녁식사'에서 메가폰을 잡은 임상수 감독,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을 함께 한 정지영 감독 등이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았다. '고래 사냥 2' 제작자 황기성도 이름을 올렸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를 함께 찍은 박중훈, '고래 사냥 2'·'베를린 리포트'에서 호흡을 맞춘 안성기를 비롯해 김지미·박정자·신영균·손숙 등도 고문으로 장례위원회에 참여한다.
장례위원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빈소를 차리고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기로 했다. 발인은 11일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후 3시께 끝내 눈을 감았다. 영화계는 비통함 속에 장례를 준비 중이고, 각계 각층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발탁돼 연기를 시작했다. 1983년부터 방영된 KBS1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인기를 얻은 그는 1984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강수연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원조 '월드스타'다.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옥관문화훈장 서훈을 받았다. 1989년에는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 여배우상,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 밖에도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안의 블루’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35.4%를 기록한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전인화와 공동 대상을 받았다.
강수연은 사석에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라는 말을 종종 하곤 했다. 돈에 휘둘리지 말고 영화인으로서 자긍심을 지키자는 뜻으로, 류승완 감독은 한 영화인 모임에서 강수연이 한 이 말을 영화 ‘베테랑’ 황정민 대사로 사용하기도 했다.
영화 행사에 발벗고 나섰던 그는 각종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1991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1998년 도쿄국제영화제, 199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07년 몬트리올국제영화제, 2013년 시드니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강수연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가제)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강수연은 이 작품에서 뇌복제 및 AL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연기했다. 지난 1월 촬영을 마친 ‘정이’는 2013년 개봉한 단편영화 ‘주리’ 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강수연의 배우 복귀작이었으나, 유작으로 남게 됐다.
강수연의 별세에 영화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정이'를 함께한 넷플릭스 측은 7일 공식 SNS에 “항상 현장에서 멋진 연기, 좋은 에너지 보여주신 故 강수연 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배우 강수연 님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라고 추모했다.
‘정이’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한국영화 그 자체였던 분”이라고 애통해하며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선배님, 부디 편히 쉬세요”라고 명복을 빌었다. 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은 "누나 같았고 따뜻했고 사랑스러웠던 분이 돌아가셨다, 누나라고 한번 불러봤어야 했는데"라고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수연의 쾌유를 빌었던 누리꾼들도 “끝내 돌아가시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일찍 지셨습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안타깝습니다. 훌륭한 배우셨는데” 등의 댓글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렸다. 강수연의 대표작 '씨받이'와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 '고래 사냥 2'의 배창호 감독, '처녀들의 저녁식사'에서 메가폰을 잡은 임상수 감독,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을 함께 한 정지영 감독 등이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았다. '고래 사냥 2' 제작자 황기성도 이름을 올렸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를 함께 찍은 박중훈, '고래 사냥 2'·'베를린 리포트'에서 호흡을 맞춘 안성기를 비롯해 김지미·박정자·신영균·손숙 등도 고문으로 장례위원회에 참여한다.
장례위원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빈소를 차리고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기로 했다. 발인은 1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