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다녀온 저를 위해 볶음밥 해놓은 남편, 그냥 화만 치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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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다녀온 저를 위해 볶음밥 해놓은 남편, 그냥 화만 치솟네요”

최고관리자 0 814 2023.09.22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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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편이 글쓴이를 위해 만들었다는 볶음밥 /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제공: 위키트리 



한 네티즌이 남편이 자신을 위해 차려놓은 볶음밥의 예상치 못한 비주얼에 분노를 표했다.

지난 2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거 서운한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하루 만에 조회수 2만 3000회, 댓글 260개를 넘기며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글쓴이는 "주말에 직장동료 장례식장 다녀왔더니 남편이 볶음밥을 해놨다고 하더라. 웬일인가 싶어서 잘했다고 칭찬했다. 근데 볶음밥 해놓은 걸 보고 너무 어이가 없었다"라며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누군가 먹다 남긴 듯한 볶음밥이 조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프라이팬에 담겨 있다. 보기 좋은 플레이팅은커녕 누군가 숟가락으로 음식을 파헤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누군가를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이라는 인상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누군가 볶음밥을 먹다가 배가 부르자 나중에 먹기 위해 남겨 놓은 듯한 모습에 가깝다.

글쓴이는 "이건 음식을 해놓은 게 아니라 먹다가 남은 거 아니냐. 먹다가 남긴다고 하더라도 먹을 때는 덜어서 먹던가, 아니면 작은 통에 덜어서 냉장고에 넣어놓든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저렇게 프라이팬째로 냉장고에 넣어뒀다"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남편한테) '이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라고 했는데 남편이 '나는 덜어 먹었고 너 먹으라고 남긴 거다. 뭐가 문제냐'라고 한다. 제가 '그렇게 당당하면 게시판에 올려서 사람들한테 물어보자'라고 하니 그러라고 한다. 남편도 이거 보여줄 거라 솔직한 생각을 댓글로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배우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의견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용기에 좀 담아 놓든가 하지…상대방 기분 안 좋을 수 있다고 본다", "덜어 먹은 느낌이 아닌데…", "짬처리야 뭐야", "먹다 남은 거 가지고 그냥 '널 위해 남겼어'라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것 같다. 진짜 싫다", "누가 봐도 먹다 남긴 것 같은 비주얼이다. 손님 대접할 때도 이렇게 하냐고 물어봐라.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대접해 주는 것처럼 이야기 해놓고 막상 음식이 이런 비주얼이면 누가 봐도 화낸다", "거지도 안 먹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연인 사이 지켜야 할 연애 매너'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와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해당 설문 조사에는 미혼남녀 1191명(남 508명, 여 683명)의 의견이 담겼다.

1위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43.4%)였다. 그다음으로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32.3%), '기념일을 잊었을 때'(13.6%), '시사 상식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아예 모를 때'(10.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를 선택한 남녀 비율은 여성(81.6%)이 남성(18.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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