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어린시절 겪은 사람, 당뇨병 위험 높다
‘이런’ 어린 시절 겪은 사람, 당뇨병 위험 높다 © 제공: 헬스조선
어린 시절, 폭력, 학대, 방치 등에 노출된 사람은 성인이 된 후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해리 의과대 연구팀이 2002~2009년과 2012~2015년에 수집된 남부 커뮤니티 코호트 데이터 활용해 2만5251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폭력, 학대 등의 경험과 당뇨병 발병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해당 경험은 ▲신체적 또는 심리적 폭력 ▲위협 또는 학대 ▲아동기 학대 또는 방치로 정의됐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 중 35.8%가 성인이 되는 동안 폭력이나 학대를 경험했으며, 당뇨병 발병 위험이 23% 증가했다. 아동 학대를 경험한 경우 26%, 방치를 경험한 경우 15% 더 높아졌다. 폭력, 학대, 방치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35% 더 높았다.
연구팀은 폭력, 학대 등에 의한 스트레스가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이 과 활성화돼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고 인슐린 수치가 떨어진다. 따라서 혈당이 올라 당뇨병 발병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주도한 모린 샌더슨 박사는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있는 개인을 식별하고 적절한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에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예방 의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