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 늦었어도 116명이...” 고속철도 선로에 커다란 돌덩이 올려둔 소년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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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04:45
신경주역으로 향하는 철로 © 제공: 위키트리
한 10대 청소년이 고속철도를 탈선시키기 위해 선로 위에 담장 벽돌 크기 돌덩이를 올려놔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한 10대 A군이 서울 방향 선로 위에 가로·세로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놓은 것을 CCTV로 역내를 감시하던 관제원이 발견했다.
관제원은 즉시 관제센터에 보고한 뒤 다른 직원들과 함께 선로에 놓인 돌덩이를 제거했다.
이 구간은 최대 시속 300㎞로 운행하는 무정차 고속열차가 지나가는 곳이다.
실제로 돌덩이를 제거한 지 채 1분이 안 됐을 무렵 승객 116명을 태운 수서고속철도(SRT)가 통과했다.
돌덩이를 치우지 않았으면 끔찍한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관제원은 연합뉴스에 "열차 두 대가 정차한 뒤 출발했는데도 A군은 승강장에서 계속 배회를 했다. 그러다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함께 출동해 A군을 찾아냈고, 추궁 끝에 돌덩이를 올려놓은 사실을 알아냈다. 역사 밖에서 돌덩이를 가지고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A군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열차를 탈선시키고 소년원에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철도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