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앞바다서 '식인상어' 출몰... 해수욕장 피서객 '조심'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2일 속초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제공: 세계일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첫 피서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으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척과 양양 등지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해해경은 이날 오전 4시 15분께 삼척시 임원항 동방 약 3.7km 해상에서 정치망 어선 A호(24t급·승선원 7명)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백상아리 1마리를 발견, 신고했다.
혼획된 백상아리는 길이 211cm, 둘레 150cm, 무게 약 1kg 등으로 측정됐다.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백상아리로 밝혀졌다.
백상아리는 대표적인 식인상어로 공격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혼획된 백상아리는 동해 해경 관할 구역에서는 처음으로 혼획된 것으로 삼척 임원수협 위판장에 보관 중이다.
동해해경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인근 지자체에 안전사고 예방 등 관련 사항을 통보하고 관할 파출소 중심으로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동해안에서 잇따라 식인상어가 발견돼 해경은 긴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6시 10분쯤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상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고, 지난달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가 혼획됐으며,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는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사체가 혼획된 바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백상아리가 올해 관할 구역에서 처음 발견된 만큼 지역 어민과 물놀이객, 레저객들은 각별히 주의를 해 활동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조업 중 백상아리를 혼획하면 즉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