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에 볼록, 외계 생명체?”…햇빛 때문에 생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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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에 볼록, 외계 생명체?”…햇빛 때문에 생겼다고?

최고관리자 0 700 2024.01.10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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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 플린 트로이(22)는 야외 축제 참가 후 일광화상을 입고 허벅지에 커다란 물집이 생겼다. 

[사진=뉴욕포스트 보도 캡처/SWNS ‘Cas Flynn-Troy’] © 제공: 코메디닷컴


호주의 한 여성이 햇빛에 화상을 입고 허벅지에 주먹만한 물집이 생기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9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캐스 플린 트로이(22)는 야외 축제 참가 후 일광화상을 입었다. 캐스는 후덥지근한 날씨(호주 온도 약 22도)에 바깥에서 공연을 보거나 앉아있는 등 축제를 즐겼다. 장시간 이어지는 야외활동에 그는 자외선 차단제도 여러 번 발랐다.

그럼에도 화상으로 인한 다리 통증이 발생했다. 아픔이 계속되자 바지를 걷고 다리를 확인한 캐스는 다리에 큰 물집이 생긴 걸 발견했다. 깜짝 놀란 캐스는 재빨리 의료부스에 가서 진통제를 투여받고 찬물을 다리에 끼얹었다. 집에 돌아왔을 땐 물집이 터져 다리가 마치 오븐에서 조리되는 닭 껍질처럼 보이기도 했다.

캐스는 “물집이 엄청 크고 너무 못생겼다”며 “마치 외계인이 내 다리 위에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캐스는 항상 4개의 자외선 차단제를 갖고 다니며 다리가 햇빛에 잘 가려졌는지 확인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다리가 햇빛에 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가 오더라도 자외선을 확인하는 등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외선 노출 시 열감, 통증, 물집 등 생기는 일광화상…겨울에도 주의해야

일광화상은 햇빛에 의한 피부의 염증 반응이다. 햇빛이 강한 시간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면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기 쉽다. 햇빛에 노출되고 4~6시간 후 일광화상은 발생하며 12~24시간이 지났을 땐 증상이 가장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빛을 받은 부위는 붉어지면서 열감, 통증, 부종, 오심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화상 정도가 심하면 사연의 여성처럼 물집이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지기도 한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범위가 넓으면 몇 주 동안 통증과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일광화상을 피하려면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활동 중 틈틈이 덧발라야 한다.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마찬가지다. 흰 눈으로 가득한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에서도 한여름처럼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

흰 눈의 햇빛 반사율은 잔디·모래사장의 약 4배…피부, 눈 화상입으면 찬물로 진정시켜야

잔디나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은 최대 20% 정도인 것에 비해 흰 눈의 반사율은 약 80%에 이른다. 반사된 햇빛에 얼굴과 각막이 그을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안구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 손상이 축적돼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정도가 심하면 각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완전히 잃고 시력이 영구적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겨울철이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며, 선글라스, 고글 등을 착용하는 게 일광화상 방지에 도움된다.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피부를 문지르거나 비비는 등 자극을 주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찬물을 화상 부위에 붓거나 얼음찜질을 하는 게 좋다. 샴푸나 비누 등을 쓰기보다 물로만 헹궈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각막 화상은 차가운 물수건 등을 눈두덩이에 올려 진정시켜야 한다. 눈부심, 충혈,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각막 화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진 상태에도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세균 등에 의한 이차감염 위험이 높다. 각막 화상도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안과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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