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포위 좁히고 바로 실탄훈련…美 등 외부개입 억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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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포위 좁히고 바로 실탄훈련…美 등 외부개입 억제신호"

산호세조아 0 183 2025.12.29 06:28

中관영지, 전문가 분석 인용…美-대만 무기거래 겨냥 "외부지원 사전 차단·파괴"

전문가 "5개 훈련구역, 이전보다 대만 본섬에 훨씬 가까워…포위망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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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포위망 좁혀"…중국군 대만 포위훈련 훈련구역 배치 비교 


 중국군이 만 8개월만의 '대만 포위훈련'에 나선 가운데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군이 이번 훈련에서 대만 포위망을 더욱 좁히고 곧바로 실사격 훈련에 나서며 외부세력의 간섭에 대해 강한 '억제 신호'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미국이 이달 들어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540만달러(약 16조원)어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대응해 대만 포위훈련으로 강력하게 '경고'했다는 것이다.

장츠 중국 국방대 교수는 29일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을 위해 대만 북쪽 2곳과 남쪽 2곳, 동쪽 1곳 등 모두 5개 훈련구역이 설정됐으며 훈련구역 한계선을 고려할 때 대만 포위망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번 훈련구역은 이전보다 대만 본섬에 훨씬 더 가까운 위치에 설정됐다. 훈련 시작과 함께 중국 해군과 공군은 여러 방향에서 신속하게 대만섬에 접근해 통합된 봉쇄 태세를 구축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훈련은 이전과 달리 5개 훈련구역이 대만을 삼면에서 둘러싸는 태세를 형성했으며 각 훈련구역이 대만 북부와 남부의 주요 항구와 가까워 해당 항구에 대한 봉쇄를 선포하고 주요 해상 운송로를 차단한 것과 같다고 장 교수는 짚었다.

그는 이를 두고 "분리주의 세력과 외부 개입 세력의 결탁과 도발이 심해질수록 중국군의 대만 포위망은 더 촘촘해질 것이라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며 "5개의 훈련구역은 (대만 집권) 민진당 당국을 상대로 '퇴로를 차단하고 제압하는' 태세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또한 중국군이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 대만 포위훈련은 병력을 먼저 배치한 뒤 실사격 훈련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훈련 개시 직후 곧바로 실사격 훈련이 조직됐다며 "이는 '대만 분리독립' 세력을 단호히 처벌하고 외부 개입 세력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엄중한 억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멍샹칭 국방대 교수도 이번 훈련구역 배치에 대해 "우리 군의 함정과 항공기가 대만 섬에 점점 더 가까이 접근해 '밧줄'이 더 조여지고 있다"고 CCTV군사채널(央視軍事)에 말했다.

멍 교수는 이번 훈련에서 주요 항구와 전략지역을 봉쇄·통제하는 것이 더욱 강조됐다며 "전방위적이고 사각지대 없는 압박을 가해 '대만독립' 세력에 큰 억제력을 형성하는 것으로, 외부 세력의 개입을 거부·차단하는 특징이 더 두드러진다. '대만독립' 세력은 빠져나갈 수도 없고 외부의 지원도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션이 푸단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만에 대한 이번 무기 판매는 금액 규모, 무기체계의 성능, 시점 선택 등 모든 측면에서 위험한 신호를 보냈다. 이런 배경에서 중국군은 명확하고 강경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훈련이 미국의 대(對)대만 무기 판매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션 교수는 중국이 이번 훈련을 통해 "중국은 어떠한 외부 세력의 거친 내정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은 비평화적인 것을 포함해 모든 수단으로 조국 통일을 실현할 자신감과 능력이 있고, 기술적·실전 능력의 측면에서 볼 때 민진당 당국이 구매한 무기는 실전 가치가 전혀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환구시보는 별도 논평 등을 통해 미국과 대만의 '111억달러 무기 거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중국군이 실전에서 대만이 수입할 미국산 무기를 무력화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미국과 대만의 무기 거래가 "역사상 최대 규모로 다수 장비가 명백한 공격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성질이 극히 악질적이며, 대만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말로 삼아 해협을 지정학적 경쟁의 전장으로 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국군의 대만 포위훈련이 "'훈련' 단계를 넘어 '섬 봉쇄·통제'에 대한 실전적 모의훈련"이라며 "외부 지원 차단은 공허한 말이 아니라 미군 항모전단을 제1도련선 밖에서 배회하게 만들고 일본 자위대가 감히 접근하지 못하게 하며, 지원을 시도하는 어떠한 외부 세력도 사전에 발견·차단·파괴한다는 현실적 위험에 직면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중국군, 대만 포위훈련서 실사격 훈련
중국군, 대만 포위훈련서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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