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유권자 ‘역대 최다’… 올해도 유세송은 트로트
60대 이상 유권자 ‘역대 최다’… 올해도 유세송은 트로트 © 제공: 문화일보
각 정당, 장년층 공략경쟁 치열
28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로고송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 역시 트로트 장르가 우세하다. 60대 이상 유권자 분포가 31.4%로 역대 최다인 이번 선거에서 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노림수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정당 로고송에 김호중의 ‘너나 나나’를 포함시켰고, 후보자 추천곡 12곡 중 6곡을 트로트로 채웠다.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 노지훈의 ‘손가락하트’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비롯해 영탁의 ‘찐이야’, 홍진영의 ‘엄지척’ 등을 선택했다. 박군의 ‘한잔해’는 양당 모두 사용한다.
이번 총선은 유권자의 평균 연령이 역대 가장 높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기준, 60대 이상 유권자가 40대 미만 유권자보다 많은 첫 선거이기도 하다. 60대 이상 인구 비중은 31.4%로 21대 총선(26.8%)에 비해 5%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즉 선거 로고송을 고르며 트로트의 비중을 높인 것은 이 장르를 즐기는 노령 인구를 겨냥한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유권자 중 장년층의 비중이 늘면서 그들이 선호하는 트로트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 됐다”면서 “다만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 익숙한 멜로디로 유권자들의 귀를 열게 하는 유인 효과를 누렸다면, 바꾼 가사를 통해 각 후보자의 공약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