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여행 고마워요" 살인 여행이었다…10대 딸·아들 살해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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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01:42
[헤럴드DB] "아빠, 여행 고마워요" 살인 여행이었다…10대 딸·아들 살해한 50대 © 제공: 헤럴드경제
10대 두 자녀를 야산에 데려가 살해한 친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오전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장유진) 심리로 열린 50대 친부 A 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A씨가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뒤 잔혹하게 자녀들을 살해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A 씨가) 범행 후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유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지난 8월 새벽 경남 김해시 한 야산 속 차량에서 고등학생 딸 B(17) 양과 중학생 아들 C(16) 군을 잠들게 한 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됐다.
당시 A 씨는 자녀들 학교에 현장 학습을 신청한 뒤 경남 남해와 부산 등을 함께 다니다가 부친 산소가 있는 김해로 가 범행을 저질렀다.
C 군은 여행 직후 A 씨에게 "같이 여행 와줘서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으며 범행을 당할 당시 "살려달라"고도 애원했으나 끝내 살해당했다.
당시 A 씨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약 10년 전 이혼한 후 경남 산청군에서 모친과 함께 지내며 자녀를 양육해왔다.
A 씨는 최후 진술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너무 큰 죄를 지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선고는 내달 14일 오전 10시 열린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