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에게 속았다" 20만원에 판 골동품, 경매서 60억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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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03:22
The Gourmet Gazette © 제공: YTN
프랑스 노부부가 헐값에 팔아 넘긴 유물을 자신들에게 돌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걸었다.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미스터 Z'라고 알려진 골동품 중고상은 프랑스 노부부로부터 가봉 팡족이 만든 19세기 마스크를 159유로(약 20만 원)에 사들인 뒤 경매에서 420만 유로(60억 3,000만 원)에 팔아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마스크를 판매한 익명의 노부부는 각각 88세와 81세로 2021년 별장 창고에서 마스크를 발견했다고 알려졌다. 마스크는 과거 가봉의 총독이었던 남편의 할아버지가 프랑스로 가져온 물건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헐값에 마스크를 팔았으나 몇 달 뒤 신문을 읽고 마스크가 엄청난 가치를 지닌 물건임을 알게 됐다. 프랑스 노부부는 판매를 무효로 해달라며 민사 소송을 걸었고, 노부부의 변호인은 중고품 상인이 일부러 노부부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가봉 정부도 소송전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가봉 측은 마스크가 애초에 도난당한 물건이기 때문에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년 전 프랑스 의회는 식민지 시대에 약탈한 유물들을 세네갈과 베냉에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 전문가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가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보다 더 희귀한 것"이라며 "전 세계에 약 10점만이 남아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