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만 기다렸나... “후쿠시마 원전 폭발전 13년 묵은 소금 150만원에 팝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괴담으로 소금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 이하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 제공: 위키트리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괴담으로 소금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받고 되파는 이들까지 등장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2010년산 신안 천일염 소금 30kg을 1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전 (생산한) 13년된 오래된 소금"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방사능 불안을 이용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2011년 이전 생산된 소금이라는 명목으로 고가에 되팔겠다는 것이다. 가격은 무려 150만 원이다.
이 외에도 20kg 소금 대용량 한 포대의 가격을 6만 원 이상 책정해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전남 신안군 수협 직매장이 지난 8일 내놓은 2021년산 20kg 가격, 3만 원보다 두 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현재 생산되는 소금 가격도 평년 대비 65%가량 급등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에 소금 수요량이 급증했지만 기상 악화 등 악조건으로 국내 소금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소금 가격은 가파르게 뛰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슨 이날만 기다려왔냐?", "멍청하면 이런 사기꾼들이 돈벌기 좋지?", "기사에 놀아나는 한심한 사람들", "웃돈 받고 되파는 저런 행위는 단속 안 하는 건가요?", "사기꾼처럼 이참에 천일염을 비싸게 파는 분들은 전문업자로 신고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두 달간 기상 여건으로 소금 생산량이 잠시 줄었을 뿐이라며 6~7월 소금 생산량이 회복되면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미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