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에 "담배 냄새 올라와" 그 후…정체불명 '약품 테러'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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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담배 냄새를 지적했다가 현관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약품이 뿌려지는 피해를 보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 담배 냄새 보복 약품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집에서 살 수 없는 지경까지 와 여기에 글을 쓴다"며 최근 겪은 일을 털어놨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약 3개월 전에 현재 집으로 이사 왔고 이후 아랫집의 실내 흡연으로 고통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참다못한 부부는 지난달 아랫집에 담배 피우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러 갔다.
하지만 담배를 물고 나온 여성은 '내 집에서 내가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를 보였고, 할 말이 없던 A씨는 모든 창문을 닫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 3주 전 정체를 알 수 없는 약품 냄새가 베란다에서부터 나기 시작했다. 견디기 어려운 A씨는 관리사무소에 연락하고 친정집으로 갔다고 한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A씨 남편이 볼일이 있어 집에 들렀다가 현관문과 창문에 냄새나는 약품이 마구 뿌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부른 A씨 부부는 아랫집을 의심했지만 심증만 있었기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A씨 남편이 청소와 소독을 다 했지만 며칠 전 같은 피해가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현관 앞에 흙까지 뿌려져 있었다.
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현관문과 창문 주위에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와 흙이 잔뜩 뿌려진 모습이 확인된다.
A씨는 "옆집 아저씨 말로는 새벽에 어떤 여자가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욕하고 소리 질렀다고 하더라"라며 "어떤 약품인지도 모르겠고 감식반 결과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아기가 있어서 이 집에서 살 수도 없을 거 같고 무서워서 들어가지도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안전하게 지낼 곳을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복도에 최대한 안 보이게 CCTV 설치하고 증거 수집해라", "이거 범죄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박효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