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한국에서 다리 벌려 '찰칵'…매너다리 VS 나라망신 논란
캐나다 총리 韓서 다리 벌려 '찰칵'…매너다리 VS 나라망신 논란 © 제공: 아시아경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방한 당시 김진표 국회의장과 키를 맞추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기념 촬영을 한 모습이 화제다. 키를 맞추기 위한 배려라는 반응과 키 차이를 두고 장난을 친 무례한 태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6일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했다. 이후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 앞서 김 의장, 여야 지도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환담 후 기념 촬영 시간이 되자 트뤼도 총리는 김 의장 옆에서 다리를 벌리고 자세를 낮췄다. 김 의장과 20㎝ 이상 차이가 나는 키를 맞추기 위해서였다. 김 의장의 '매너다리'에 김 의장은 발끝을 들어 올렸다. 이를 보고 현장에 있던 의원들 사이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트뤼도 총리의 포즈에 대해 “마음이 따뜻해진다”,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캐나다 일간 토론토 스타는 '트뤼도 총리가 한국에서 매너 다리를 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자세는 한국 유명인사들 사이에서 유명한 존중의 표시”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 외신에서는 외교적 결례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김 의장과 트뤼도 총리가 키 차이를 두고 장난을 쳤다”며 “김 의장은 발뒤꿈치를 들었고 트뤼도 총리도 몸을 숙여 키를 맞췄다”고 전했다.
캐나다 보수 매체 트루 노스도 “일부 캐나다인들은 트뤼도 총리가 또 한 번 해외에서 캐나다를 망신시켰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과거에도 해외 정치 지도자들과의 인사로 눈길을 끈 바 있다. 2017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끌려가지 않으려고 왼손으로 상대의 어깨를 붙잡아 주목받기도 했다.
최승우 기자 ⓒ아시아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