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서 또 6.3 규모 지진···수백여명 사상

튀르키예서 또 6.3 규모 지진···수백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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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의 안타키아의 지진 피해지역이 처참하게 붕괴돼 있다. 

안타키아(튀르키예)|문재원 기자  © 경향신문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만7000여명이 사망한 지 2주일 만에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후 8시4분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는 당초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6.3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번 지진의 규모를 6.3으로 측정했다.

터키 당국에 따르면 6.4 지진에 이어 5.8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여진이 25차례 이상 더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강진 피해가 극심한 곳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16㎞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13도, 동경 36.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하타이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안타키아 등지에서 건물 다수가 붕괴하며 일부 시민이 매몰됐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타키아-이스켄데룬 고속도로도 일부 붕괴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213명이 다쳤다”며 “42건의 피해 신고를 확인한 결과 39건은 문제가 없었고, 3곳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해수면이 최대 50㎝ 상승할 우려가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했다.

타스 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시리아에서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측 부상자가 최소 470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전화와 인터넷도 끊겼다.

AP통신은 지진이 시리아와 요르단, 키프러스, 이스라엘은 물론 멀리 이집트에서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지난 6일 강진 이후 여진이 6000여 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선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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