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CT 찍으니 플라스틱 통 6개... 꿀꺽 삼킨 ‘마약캡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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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03:32
A씨 뱃속에서 나온 플라스틱 통(왼쪽). 그 안에는 총 120g의 코카인이 포장돼 있었다. 오른쪽은 시드니 공항에서 붙잡힌 포르투갈 국적 남성 뱃속에서 나온 코카인 캡슐. /ABF 페이스북 © 제공: 조선일보 문지연 기자
마약 캡슐을 플라스틱 통에 포장한 뒤 삼키는 방법으로 밀반입하려던 남성이 호주 공항에서 체포됐다.
6일(현지시각)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국적의 남성 A(28)씨는 전날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호주 국경수비대(ABF)에 의한 수화물 검사를 받았다. 당시 그의 수화물에서는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실물 마약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보냈고 컴퓨터단층촬영(CT)을 진행했다. 그 결과 A씨 뱃속에서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 초콜릿 안에 든 작은 플라스틱 통 6개가 발견됐다. 그 안에는 20g씩 포장된 코카인 총 120g이 담겨있었다. 시가 약 3만6000호주달러(약 3100만원) 정도의 양이다.
비슷한 일은 지난 1일 시드니에서도 있었다. 범인은 포르투갈 국적의 한 남성으로, ABF 수사 결과 그는 16g짜리 코카인 캡슐 100알을 삼킨 것으로 드러났다. 1.6㎏ 무게의 코카인을 뱃속에 숨겨 들어오다 적발된 것이다.
필립 앤더슨 ABF 감독은 “우리는 마약 은폐물을 탐지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불법 물질을 어떻게 숨기려 해도 ABF는 국경에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연방 경찰(AFP) 관계자 크리스 살몬도 “마약 밀수 행위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거나 내부 장기에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