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금지 동굴 들어서자마자 ‘쾅’… 거대 얼음판, 사람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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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01:16
출입금지 동굴 들어서자마자 ‘쾅’… 거대 얼음판, 사람 덮쳤다 ©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문지연 기자
아르헨티나의 한 빙하동굴 입구에서 거대 얼음판이 떨어져 이곳을 찾은 관광객 한 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 시각) 여러 외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위치는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 국립공원 안에 있는 안도라 계곡의 짐보(Jimbo) 동굴이다. 돌과 빙하가 겹겹이 쌓인 형태로 그 특이함과 아름다움이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날카로운 얼음 조각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천장 부분의 얼음판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지난해부터 당국에 의해 출입이 금지됐다. 주변에도 그 위험성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한 “들어가지 마시오”라고 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전날 일어난 사고 상황은 동굴을 찾은 관광객 6명 중 한 명이 직접 촬영한 50초짜리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공개됐다. 동굴 안으로 진입하는 5명의 모습을 멀리서 찍은 것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다 갑자기 동굴 초입 천장에서 거대한 얼음판이 떨어지고, 가장 앞서가던 한 관광객을 덮친다. 또렷한 화질은 아니었지만, 얼음판은 먼 곳에서도 선명하게 포착될 정도의 크기였다. 이후에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놀란 일행이 다급히 소리치는 장면도 나온다.
당시 얼음판에 깔린 관광객은 결국 사망했다. 그는 브라질 국적의 37세 남성으로 캠핑카를 타고 고양이와 여행을 즐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굴의 위험성 탓에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은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