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낭비 싫어 30년째 로드킬 먹는 남성…"사슴고기 최고"
음식 낭비를 싫어해 거의 30년 동안 길가에서 죽은 동물 고기를 먹는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가 보도했다.
로드킬 마니아인 팀 심슨은 거의 30년 동안 로드킬(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을 주워서 먹었다. 이렇게 고기를 잡으면 윤리적인 방법으로 맛있는 고기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길가에서 죽은 동물의 시체를 찾는 것을 블루베리를 따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로드킬을 발견하면 반드시 확인한다는 그는 심지어 친척 장례식 가는 길에도 사슴을 주웠다고 밝혔다.
심슨은 "사람들은 길가에 있는 모든 죽은 동물들이 다 상하고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 추측한다. 하지만 구분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에 의하면 이미 사후경직이 일어났다면 죽은 지 몇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사체가 아직 따뜻하다면 죽은 지 약 20분 정도 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덥고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악취가 난다면 먹지 않는 것이 그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누구나 죽은 동물을 다루는 법을 손쉽게 알 수 있다며 로드킬 관련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슴이 최근에 죽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눈이 밝고 빛나는지 확인하라는 것과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요리하기 전에 시원한 방에 고기를 걸어두라는 팁도 공유했다.
이어 그의 로드킬 취향에 대한 언급도 덧붙였다. 가장 좋아하는 로드킬은 문자크라는 사슴 종류와 숲비둘기며 다람쥐는 맛있지만 발견하기 어렵고 오소리는 아예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국 식품기준청(FSA)는 건강과 안전 문제로 로드킬을 먹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FSA의 육류 위생 정책 책임자인 대런 커츠 박사는 "FSA는 로드킬을 먹지 말라고 한다. 동물들이 죽었을 때 건강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질병이나 환경 오염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길가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도 파악할 방법이 없다. 이는 유해한 질병과 오염으로 인해 질병에 걸릴 위험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