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풍선 타고 잣 채취 중 날아간 남성, 이틀간 비행 후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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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 02:00
풍선 타고 잣 채취 중 320㎞ 날아간 40대 中남성, 이틀간 320㎞ 비행 후 구조돼 © 제공: 아시아경제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수소 열기구에 매달려 잣나무에서 잣을 따던 중 밧줄이 풀리면서 이틀 동안 풍선에 매달린 채 320㎞를 비행한 후 무사히 구조됐다.
7일 중국 CCTV,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한 산림공원에서 40대 남성 A씨와 동료 1명은 수소 열기구를 타고 잣을 채취하고 있었다. 잣나무는 20~30m까지 자라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열매를 수확한다.
A씨가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열기구를 묶어둔 밧줄이 풀렸고 풍선은 그대로 바람에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있던 동료는 땅으로 뛰어내렸지만 A씨는 풍선과 함께 날아가버렸다. 이후 A씨와 날아간 풍선을 찾기 위한 수색이 시작됐다.
다음 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로 연락하고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 경찰은 그에게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열기구의 풍선을 천천히 수축시키라고 지시했다.
A씨가 약 320㎞ 떨어진, 러시아와의 국경과 가까운 팡정(方正)현에까지 비행해 구조되기까지는 하루가 더 걸렸다.
A씨는 착륙 당시 정글에 떨어지면서 허리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것 외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밧줄이 풀린 직후 열기구에서 뛰어내린 동료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연 인턴기자
<ⓒ아시아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