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로 손발 묶고 ‘거세’…자동차에 세겨진 ‘그 표식’
유엔 “충격적 전쟁범죄”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포로를 거세하고 사살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엔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고문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1일 미 CNN에 따르면 최근 친러 텔레그램 채널에 해당 영상이 등장했다.
3편으로 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된 천조각을 두른 한 군인에게 재갈을 물린 뒤 손을 등 뒤로 묶고 거세한 다음 총격을 가해 살해한다.
“고문하고 처형하는 것은 전쟁범죄…범죄 수사 착수”
우크라이나 유엔인권조사단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발표, 동영상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전쟁 포로와 전투력을 상실한 사람을 고문하고 즉결 처형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사건에 대한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분석 결과 러시아 연방군 복장을 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군 복장의 포로를 고문한 것으로 나타난다.
유엔 등 국제단체들 “전쟁범죄 행위” 비난
국제사회의 규탄도 이어졌다.
유엔인권조사단은 페이스북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을 러시아군 또는 관련 그룹 소속인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구타하고 거세한 뒤 총격 살해한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동영상 가운데 고문당한 군인이 머리에 총을 맞은 뒤 끌려가 도랑에 쳐박히는 장면이 있다. 사실로 확인되면 이런 행동은 전쟁범죄”라며 “불행히도 포로와 전투력을 상실한 사람을 고문하고 재판없이 처형하는 장면의 동영상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조사단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 포로의 다리에 총을 쏘는 동영상과 부상한 러시아 군인을 사살하는 동영상을 보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 담당 집행위원은 28일 “우크라이나 및 국민들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전쟁 공격이 나날이 잔혹해지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성명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극악무도하게 학대하는 충격적인 동영상 증거가 친러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졌다”고 밝혔다.








